드디어 우리 대가족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 이번엔 다낭!
나이드신 엄마도 모시고, 우리끼리 여유롭게 쉬엄쉬엄 다녀오고 싶어서 패키지 말고 자유여행을 선택했죠.
항공권이랑 숙소 알아보다가 아고다에서 항공+숙소 패키지를 발견했어요.
어라? 괜찮아 보이네? 싶어서 바로 예약 고고! 근데... 여기서부터 사건의 시작입니다.

실수로 예약 인원을 잘못 넣었어요 🤦♀️
7분도 안 돼서 "아차!" 하고 취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웬걸... 환불이 되긴 되는데, 항공권 수수료는 환불 안 된대요. 😡
알아보니 1장당 $86! 가족이 여러 명이라 금액도 상당했죠.
아니 두명 항공료 1.056.280원 결재한거 중에 수수료를 442.126이나 부과 해버렸더라고요...
와 정말 이런 도둑님들.... 앉은자리에서 7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이 돈을 떼였어요ㅠㅠ
아고다 고객센터와의 전쟁 🛎️
부랴부랴 아고다 고객센터로 전화했어요. 한국어 상담 시간은 정해져 있더라고요
-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45분
-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고객센터 번호:
📞 02-6022-2443
📞 070-4784-4366
전화하니, "항공사 규정에 따른 거고, 아고다 수수료는 없다"는 겁니다. 😤
그래서 "결제하고 바로 취소했는데 말이 되냐"고 하니까, 항공사에 확인 후 연락 주겠대요.
그런데 답변이 오려면 48~72시간이 걸린다니! 그동안 제 속은 완전 타들어갔어요...
직접 항공사로 연락! 🛫
기다리다 못해 제가 직접 베트남 항공사에 연락했어요.
놀랍게도 항공사에서는 "24시간 이내 취소 수수료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예약번호를 확인해보더니,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확답을 주더라고요.
다시 아고다로! ⚡
다시 아고다에 전화해서 항공사에서 수수료 부과 안 했다는데, 그럼 도대체 이 수수료는 어디서 나온 거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또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고... 이번엔 24~48시간 소요라네요. 하... 😮💨
📢
결국 못 참겠어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했어요.
상담사님이 친절하게 바로 공문을 보내주시더라고요. 그다음 날, 드디어 아고다에서 메일이 왔어요.
"전액 환불 처리 완료." 🎉
한국소비자원에서도 확인 전화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몇 번이고 인사했답니다. 🙏
이번 사건으로 몇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 항공권은 꼭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자.
- 예약 취소나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자.
이 글이 저처럼 실수할 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여러분, 항공권은 절대 아고다에서 사지 마세요! 진짜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
다낭 여행이 스트레스 때문에 엉망이 될 뻔했지만, 다행히 환불도 받고 큰 교훈도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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