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엽기 떡볶이 안양비산점 배달 후기 (내돈내산)

폭설이 한창인 금요일 오후  매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동대문 엽기 떡볶이 안양비산점에서 배달주문을 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덜매운맛 엽기 떡볶이에 유부 사리를 추가했고, 사이드 메뉴로 순대를 선택했습니다.

 
 

 
배달된 음식의 뚜껑을 여는 순간, 엽기 떡볶이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덜매운맛임에도 불구하고, 깊고 진한 붉은 양념 속에 떡, 오뎅, 소시지, 유부, 양배추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순대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특히,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 모습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떡은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씹을수록 쫀득함이 살아 있었습니다.

오뎅도 탱글탱글하고 국물을 머금어 감칠맛이 더해졌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푹 적셔진 유부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해 전체적인 풍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부 추가는 확실히 신의 한 수였습니다.

 
순대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떡볶이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었으며, 국물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덜매운맛은 일반적으로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매운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도 엽기 떡볶이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가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엽기 떡볶이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 쿨피스를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쿨피스는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면서 떡볶이의 감칠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마라 떡볶이와의 비교
 
이전에 주문해 먹었던 마라 떡볶이는 엽기 떡볶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붉은 빛깔의 마라 국물은 엽기 떡볶이보다 더욱 강렬하며, 마라 특유의 향신료 향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떡, 오뎅, 분모자, 소시지, 중국 당면, 우삼겹 등 마라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엽기 떡볶이보다 매운맛은 덜하지만,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과 향신료 향이 강하게 퍼졌습니다. 특히 분모자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지만, 마라 향신료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총평

동대문 엽기 떡볶이 안양비산점에서 배달한 엽기 떡볶이와 순대는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덜매운맛 엽기 떡볶이는 맵찔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고, 유부 사리 추가는 떡볶이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순대는 떡볶이와 함께 먹기에 이상적인 사이드 메뉴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주었습니다. 다음에도 매콤한 떡볶이가 생각날 때 다시 주문할 계획입니다.
마라 떡볶이는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맛이었습니다. 엽기 떡볶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얼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분모자 추가는 마라 떡볶이의 쫄깃함을 더욱 극대화하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엽기 떡볶이 vs 마라 떡볶이

개인적으로는 엽기 떡볶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마라 떡볶이도 훌륭했지만, 강한 향신료 향보다는 엽기 떡볶이 특유의 감칠맛과 매콤한 맛이 더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기분과 입맛에 따라 두 가지 메뉴를 번갈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에도 다양한 사리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맛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157 102호 (우)13926
지번비산동 405-10
매일 11:00 ~ 21:30 (홀 마감 시간 21:15)
031-388-8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