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힐역(또는 바나힐)은 베트남 중부의 다낭시 서쪽의 안남산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이자 리조트입니다. 베트남 다낭(Da Nang)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바나힐(Bà Nà Hills)은 아름다운 자연, 흥미로운 역사, 현대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산악 리조트입니다. 다낭 시내 중심에서 2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해발 약 1,487m에 위치해 선선한 기후를 자랑하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유산과 현대적인 관광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1. 바나힐의 역사적 배경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시작 (1919년) 바나힐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개발하기 시작한 휴양지로, 프랑스 고위층과 귀족들이 더운 날씨를 피해 머물렀던 대표적인 산악 휴양지였습니다. 당시 바나힐에는 약 200여 개의 빌라, 호텔, 병원, 레스토랑 등이 건설되었으며, 이 지역은 "다낭의 달랏" 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많은 시설이 파괴되었고, 한동안 잊힌 장소로 남아 있었습니다.
현대적 부활: Sun Group의 재개발 (2007년 이후) 2007년, 베트남의 대형 개발 기업인 Sun Group이 바나힐을 현대적인 관광지로 재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재현하면서도, 테마파크, 케이블카,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와 같은 혁신적인 시설을 추가해 현대적인 매력을 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바나힐을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으며, 프랑스 문화와 건축, 자연 경관의 융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차장
바나힐에 가기 위해 다낭 시내에서 그랩을 타고 한시간 정도 이동 했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니 그랩들이 많이 서있네요. 저희 기사님도 갈때도 자기 차를 다시 타고 가라고 기다리시겠다고 흥정을 하셨어요. 그래서 가격도 괜찮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버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니 이렇게 케이블카까지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줄서서 차례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기가 포토존인가 봅니다. 그랩 기사님이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가족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꽤나 맘에 드네요 크리스마스때라 트리도 예쁘게 설치해 뒀네요
케이블카 타러가는 길에 이렇게 예쁜정원도 있고 곳곳에 상점들도 있고 볼것이 많아요
드디어 기네스 북에 등재된 케이블카를 탑니다. 고소 공포증이 살짝 있는지라 무섭기도 하지만 설레네요
사진도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신나게 올라갑니다. 아래 만큼이나 제발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네요... ㅜㅜ 제발 저위의 날씨는 괜찮기를.....
저 아래 열대 우림과 협곡이 보이네요... 아득합니다. 아이고 무서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 기념품 샵도 있고 식당들도 있습니다, 이 높은 고산지대에 이런것들이 있다니 정말 경이롭습니다.
2. 바나힐의 주요 명소
1) 골든 브리지 (Golden Bridge) 2018년에 개장한 골든 브리지는 바나힐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길이 약 150m, 높이 1,400m에 위치하여 다낭 시내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2021년 골든 브리지는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선정한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골든 브릿지
제가 방문했을때는 12월 25일로 한참 우기여서 아래에서는 맑았는데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니 이렇게 비도 오고 흐렸어요. 맑은 날에 왔었다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2) 프랑스 마을 (French Village) 바나힐의 중심부에 위치한 프랑스 마을은 중세 유럽의 고딕 양식을 본떠 설계되었습니다. 성당, 광장, 레스토랑, 분수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산 정상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야간에는 조명 연출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스 전설을 주제로 한 43개의 조각상으로 구성된 추아 산 정상의 예술적 걸작인태양신 폭포와 같이 바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가와서 춥고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3) Fantasy Park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실내 놀이공원으로, 다양한 어트랙션과 게임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쥘 베른(Jules Verne)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테마파크로, 롤러코스터와 4D 영화관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비가와서 저희는 여기를 제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무서워 보이는데 타는 사람들 표정이 다 웃고 있어서 타봤는데 70대 저희 엄마도 재미있게 탔네요
안경 쓰고 즐기는 영화관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물도 뿌려주시더라고요.
딸아이는 농구도 재미있게 하더라고요
나이 많은 삼촌도 스피드 게임을 즐깁니다. ㅎㅎㅎ
저 놀이 기구는 상당히 어지럽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탔던 할머니는 그뒤로 어지러워서 한참을 멀미 증상으로 고생하셔어요,,, 노약자 분들은 조심하셔요
4) 바나힐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5,801m)로 2013년 3월 29일 개통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나힐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산악 풍경과 다낭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케이블카 탑승 중 열대우림과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어 매우 인상적입니다.
5) 린응사 (Linh Ứng Pagoda) 산 정상에 위치한 불교 사찰로, 높이 약 27m에 달하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 석조 불상이 유명합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영적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추천됩니다.
3. 방문 팁
최적의 방문 시기 바나힐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연중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지만, 우기가 포함된 10월~12월은 비가 잦아 풍경 감상이 어려울수 있으니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건기인 3월~5월과 9월이 맑은 하늘과 좋은 시야를 보장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복장 고도가 높아 날씨가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과 저녁 시간대는 더 추울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화와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면 편리합니다.
입장료 및 케이블카 정보 바나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90만 동이며, 케이블카 탑승료와 주요 시설 이용료가 포함됩니다.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루트를 자랑하며, 약 20~25분 동안 열대우림과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좀더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좋더라고요
4. 마무리
다낭 바나힐은 자연, 역사, 현대적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의 흔적과 현대적인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모든 연령대의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다낭을 방문한다면 하루 정도 여유를 내어 바나힐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우기에 비오는 날씨에 방문했지만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역 : 베트남다낭 주소 : An Son Village, Hoa Ninh Commune, Hoa Vang District, Da Nang 550000 Vietnam 시간 : 매일 08:00~22:00 평균 체류시간 : 3 시간 이상 가격 : 900,000 VND 전화 : +84 090-576-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