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마지막날 롯데마트에서 쇼핑하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찾은 소담 이라는 한식당입니다. 현지 음식도 맛있지만, 익숙한 한식을 찾게 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요. 간판을 보고 왠지 끌려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낭 롯데마트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밖에서 봐도 매장이 꽤나 넓고 점심 시간이 지났음에도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꽤나 맘에 듭니다.
메뉴판을 펼치니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PORK COMBO1 세트에 삼겹살 2인분을 추가하고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모녀3대가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베트남 음식 너무 맛있어서 한국음식 생각이 별로 안났었는데 막상 먹을 생각을 하니 신납니다. ㅎㅎ
남편은 쇼핑에 지쳤는지 기운이 없습니다. ㅎㅎㅎ
고기 먹고 힘내자~
밑반찬으로 나온 감자 샐러드와 상추무침, 배추김치 모두 맛이 제대로 입니다. 베트남 와서 먹은 김치중 제일 맛있습니다. 나름 김치 장인 엄마도 인정하십니다.
잡채와 파김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잡채도 정말 한국에 있는 한식집에서 나오는것 처럼 정갈하고 쫄깃한 당면과 간이 적절해서 맛있었고 파김치도 적당히 숙성되어 찐으로 맛있었어요. 저희가 반찬을 정신없이 먹으니 직원분이 친절하게도 리필을 몇번이나 해주셨어요.
고기와 팽이 버섯이 나오고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십니다. 마치 한국의 전문 고깃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삼겹살과 목살도 고기 질이 좋고 두께도 적당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테이블 위에서 지글거리는 돼지고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어요 노릇하게 익은 고기를 한국식 쌈장과 쌈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를 먹고 있으니 김치찌게가 나왔습니다. 김치찌개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푹 익은 김치에서 나오는 감칠맛과 돼지고기의 조화가 훌륭했으며,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덕분에 밥과 함께 먹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김치찌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시원한 물냉면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면발은 적당히 쫄깃했고,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살짝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육수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니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소담의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주문한 음식이 빠르게 서빙되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면서도 타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는 세심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은 깔끔하고 쾌적하며,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한국 음식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맛보던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평
베트남 다낭에서 맛있는 한식을 찾고 계신다면, 롯데마트 내 위치한 '소담'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같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이 되었고, 다음에 다낭을 방문해도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다낭에서 한국 음식이 생각난다면, 소담에서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팁 : 결재시 카드는 수수료를 받습니다. 현금 결재가 유리 합니다.
Lotte Mart, Tầng 2, 06 Nại Nam, Hoà Cường Bắc, Hải Châu, Đà Nẵng, 베트남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오후 9:45
+84 383 539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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